정병옥 지음, 좋은땅출판사, 220쪽, 1만7800원
서울--(뉴스와이어)--좋은땅출판사가 ‘그물에 걸린 욕망’을 펴냈다.
정병옥 시인의 이 시집은 일상과 존재의 근원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마음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욕망·사랑·관계·삶의 철학 등 인간 내면의 다층적 모습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시인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갈등과 결핍을 ‘욕망’이라는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며, 그물처럼 얽히고 풀리는 삶의 장면들을 시로 엮어낸다.
표제작인 ‘그물에 걸린 욕망’에서 ‘모든 추락은 욕망의 빛을 따라간 존재의 자연스러운 귀결’이라는 문장을 볼 수 있다. 시인은 인간이 욕망을 통해 세계와 관계 맺는 존재임을 전제하고, 그 욕망이 불완전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삶의 원동력이 된다는 역설적 진실을 탐문한다.
수록된 시편들에서는 감정의 결이 절제된 언어로 그려져, 한 줄의 문장 속에서 긴 여운을 남긴다. 시인은 인간의 욕망을 ‘살아 있음의 증거’로 해석한다. 시 속의 화자는 늘 고요히 사유하며, 삶과 죽음, 관계와 거리, 사랑과 자유 같은 주제를 천천히 끌어안는다.
정병옥 시인은 전라남도 영암 출생으로, 조선대학교에서 과학교육학을 전공하고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공군 장교로 20여 년 복무한 뒤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이어 왔다. 이번 시집은 오랜 시간 학문과 삶의 현장에서 쌓은 통찰을 시의 언어로 전환한 결과물이다.
‘그물에 걸린 욕망’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좋은땅출판사 소개
도서출판 좋은땅은 1993년 설립해 20여 년간 신뢰, 신용을 최우선으로 출판문화 사업을 이뤄왔다. 이런 토대 속에 모든 임직원이 성실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깊은 신뢰로 고객에게 다가가며, 사명감을 바탕으로 출판문화의 선두 주자로서 어떠한 원고라도 세상에 빛을 보게 해 독자가 더 많은 도서를 접하고, 마음의 풍요와 삶의 질을 높이도록 출판 사업의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