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흥사단이 탑골공원에서 시민들과 ‘대한독립 만세삼창’을 재현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3년 창립해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흥사단(이사장 김전승)은 3월 1일 3·1절 107주년을 맞아 ‘2026년 전국 지부가 시민과 함께하는 만세삼창’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19년 3월 1일의 독립선언 정신을 오늘의 시민 참여로 되살리고, 연대와 통합의 가치를 지역 공동체 속에서 함께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흥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3·1운동이 단순한 만세 시위가 아니라 자주독립과 민주공화국의 기틀을 향한 ‘독립선언’이었다는 역사적 본뜻을 시민들과 함께 다시 새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독립선언의 정신은 과거에 머무는 기억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이자 내일로 이어가야 할 약속’이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각 지역 현장에서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행사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만세삼창은 ‘기념일을 관람하는 행사’를 넘어 시민이 직접 역사적 가치의 계승자가 되는 참여형 시민 기념으로 진행됐다. 지역별로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고, 독립선언의 의미를 함께 읽고 나누며,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와 인물을 기억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행사에는 서울흥사단, 대구경북흥사단, 울산흥사단, 거제흥사단, 전주흥사단, 강원흥사단, 함양흥사단, 인천흥사단, 대전흥사단, 충북흥사단이 참여해 전국 단위의 연대 기념을 이끌었다.
이번 ‘시민과 함께하는 만세삼창’은 흥사단이 올해 1월 8일부터 2월 7일까지 국회 전자 국민동의청원 방식으로 진행한 ‘3·1절을 독립선언절로 명칭 변경’ 캠페인과도 같은 문제의식 위에 있다. 흥사단은 명칭 정립이 날짜를 바꾸자는 제안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선언했고 어떤 길을 선택했는지를 더 선명한 역사 언어로 남기자는 사회적 제안이라고 밝혔다. 흥사단은 앞으로도 ‘독립선언절’ 명칭 정립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3·1운동의 정신을 미래세대에 더 또렷하게 전달하는 공론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흥사단은 또한 동아시아의 평화는 올바른 역사 인식과 책임 있는 자세 위에서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동아시아의 긴장과 갈등 속에서 역사 왜곡과 혐오가 확산할수록 3·1운동이 보여준 비폭력과 평화의 정신은 더욱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도 덧붙였다. 흥사단은 평화를 지향하는 일본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포함해 사실에 기반한 역사 인식 위에서 관계가 새롭게 세워지도록 꾸준히 목소리를 낼 방침이다.
김전승 흥사단 이사장은 “1919년 3월 1일은 시민이 주권의 주체임을 스스로 선언한 날이며, 그 선언은 민주공화국의 출발점이 됐다”며 “전국 곳곳에서 시민과 함께 울린 만세삼창이 독립선언의 의미를 다시 가슴에 새기고, 미래세대가 더 정확한 역사 언어로 그 정신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흥사단은 앞으로도 3·1운동과 독립선언의 정신을 생활 속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으로 확산하는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역사 정의와 사회 통합, 한반도 평화와 평화통일을 향한 실천으로 그 뜻을 넓혀갈 계획이다.
흥사단 소개
흥사단(興士團, Young Korean Academy)은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민족의 자주독립과 번영을 목표로 창립한 민족운동 단체다. 해방 전에는 독립운동에 헌신했고, 해방 이후에는 민족 부흥과 인재 양성, 민주화 발전에 힘써 왔다. 올해로 창립 113주년을 맞는 흥사단은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시민사회와 함께해 온 대표적 시민단체로 평가된다. 흥사단은 오늘날에도 시대적 과제에 응답하기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 운동, 민족통일 운동, 민주시민교육, 청소년 활동 진흥과 지역사회 기반의 시민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풀뿌리 운동을 지속하며 공공의 가치를 확산하고, 사회가 직면한 과제 해결에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전국 지부를 통해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후원으로 흥사단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