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기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섬에 걸린 노을이 아름답다’ 표지
고성기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섬에 걸린 노을이 아름답다’. 출간식은 5월 20일 오후 7시 제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와이어)--제주의 거목, 한국문단의 큰 원로 시인 고성기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섬에 걸린 노을이 아름답다’(시사문단 그림과책)가 출간됐다.
고성기 시인은 1950년 제주도 서부 한림에서 태어났다. 제주일고와 제주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부터 제주여자학원에서 국어 교사를 거쳐 2013년 제주여고 교장으로 정년 퇴임했다.
1987년 우리 전통시 시조로 문단에 나와 시집 ‘섬을 떠나야 섬이 보입니다’, ‘가슴에 닿으면 현악기로 떠는 바다’, ‘시인의 얼굴’, ‘섬에 있어도 섬이 보입니다’, ‘이제 다리를 놓을 시간’, ‘섬은 보고 싶을 때 더 짜다’, 산문집 ‘내 마음의 연못’을 출간했다. 또한 ‘제주문인협회’, ‘제주시조시인협회’, ‘한수풀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운앤율’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성기 시인의 수상 내역은 ‘동백예술문학상’, ‘제주특별자치도 예술인상’, ‘제주문학상’, ‘북한강문학상 대상’을 수상했고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그리고 고성기 시인은 이번 시집의 자서에서 그의 감회를 아래와 같이 적었다.
“노을이 섬에 걸렸다. 섬이 노을인지 노을이 섬인지 내가 섬인지 네가 노을인지 바다만 알고 둘 다 삼켰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할 일을 다 한 뒷모습은 아름답다는 것이다.
추신: 이번 선(選)에 들지 못한 작품들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자서로 적었다.
특히 시집에는 양민숙 시인이 해설했다. 시집 해설에서 양 시인은 아래와 같이 적었다.
· 양민숙 고성기 시인의 시선집을 읽고
“고성기 시인에게 섬은 시인을 낳은 모태(母胎)인 동시에, 시인 스스로가 지켜내야 할 실존의 형상이다. 그의 시업(詩業) 안에서 섬은 풍경의 박제가 아니다. 그것은 거친 파도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끝내 자신을 지켜내는 인간 존재에 대한 가장 정직한 비유로 치환된다. 이러한 인식은 ‘나에게 섬은’에서 섬을 “어머니 탯줄”로 부르는 대목에서 한층 선명해진다. 탯줄은 생명의 근원이고 세상과 처음 이어지는 줄이다. 그러므로 섬은 시인에게 살아온 곳이 아니라 자신을 낳고 길러낸 생명의 뿌리라고 볼 수 있다”고 책에서 전했다.
또한 이 시집에 출판사 도서출판 손근호 시인/평론가는 책 소개를 아래와 같이 적었다.
“고성기 선생은 손근호 시인과의 인연은 2005년부터 알게 돼 거의 20여 년을 알고 지내왔다. 이번에 일곱 번째 시집 출간을 맡으면서 약 6개월을 편집과 출간에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좋은 제주의 시가 많은 독자들에게 도착하리라 본다”고 전했다.
그리고 손근호 시인은 이렇게 더불어 고성기 선생을 이런 문학적 존재라고 말했다.
특히 고성기 시인은 문학 창작과 후배 양성과 더불어 그의 한국문학 발전을 위해서 누구보다 문학을 사랑하고, 고성기 시인의 문학을 이야기할 때 중요한 것은 작품의 수나 수상 경력만은 아니다.
그는 제주도문인협회 회장, 제주시조시인협회 회장, 한수풀문학회 회장 등을 맡아 지역 문학단체를 이끌며 제주 문단의 성장에도 힘써 왔다. 재능기부로 시창작교실을 운영하며 후배 문인들을 격려해 왔고, 2024년에는 사재를 출연해 ‘늘물섬문학상’을 제정하며 앞으로 20년 동안 후배 문인들을 지원할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러한 일들은 한 시인이 자신의 창작 세계를 넘어 문학의 다음 세대를 함께 생각해 왔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실천이다.
그리고 이번 시집은 특히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출간 기념식은 오는 5월 20일 오후 7시 제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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